민노총 전남본부 18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서 기자회견
"14년간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18일 현대제철 순천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제철의 지난 14년간 불법파견 은폐조작이 드러났다”며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18일 현대제철 순천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제철의 지난 14년간 불법파견 은폐조작이 드러났다”며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최근 당진공장 22개 하청업체 통폐합 과정에서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나온 증언과 4000여쪽에 이르는 자료가 공개됐다”며 “현대제철이 저지르고 있는 불법파견 은폐, 노조파괴등을 위한 불법과 부당노동행위등은 불법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노동조합 설립시기에만 국한하지 않고 2018년 현재에도 불법을 일삼고 있다”며 “14년간 불법파견을 은폐,조작하여 왔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가 불법파견 지위확인소송을 진행하고 있는중에 불법을 감추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거나 은폐하기 위한 또다른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블랙리스트 작성과 개인신상정보를 취합해 개인 성향분석까지 진행하는 등 노조 와해와 탈퇴를 위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으며, 이같은 불법행위를 실행하기 위해 노동부와 시청, 검찰 관계자등을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현대제철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며 “더 이상 불법으로 노사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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