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심의위원회 15일 2차 회의서 결정…20~23일 주민여론 수렴

내년도 광양시의회 의정비가 3895만원으로 확정됐다.

광양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0여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지난 10년간 의정비가 3672만원(월정수당 2352만원, 의정활동비 1320만원)으로 동결돼 의정비 인상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의정비를 월정수당 대비 9.5% 인상된 3895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는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2.6%) 범위를 초과한 금액이다.

인상요인으로 인구대비 의원 1인당 주민 수 증가, 재정자립도 증가, 공무원 보수인상률 증가, 시군구의회 평균 회기일수 및 의원 1인당 발의 수와 비교해 의정활동 실적이 높은 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2020년에서 2022년 월정수당 인상률을 매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인구구성비에 맞게 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문항으로는 2019년도 연간 의정비 3895만원 적정 여부, 적정하지 아닐 경우 최소 3672만 원에서 최대 4025만 원까지 범위를 세분화한 금액 등이 제시돼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오는 29일 3차 회의를 열어 주민여론조사 결과 설명을 듣고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의정비를 최종 결정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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