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시험위 "지방자치 선도하고 창의성과 소통력 뛰어난 인재 요구"

순천시가 개방형직위로 모집에 나선 낙안면장과 장천동장 등 5급 사무관 2명에 대한 임용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4일 낙안면장과 장천동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총 17명이 접수했다. 낙안면장 자리는 7명, 장천동장 자리는 10명이 도전장을 냈다.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는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 결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화려한 경력이나 스펙보다는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가치관을 우선에 두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시험위 관계자는 “순천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방형직위를 야심차게 도입한 만큼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이고 소통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다”며 “재공고를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참신한 인재를 뽑겠다”고 전했다.

낙안면장은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관광 활성화 등의 과업이 주어진다. 장천동장은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쓰레기, 주차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자치도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성과 평가를 거쳐 3년 연장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로 내달 서류전형과 면접, 주민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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