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오곡 “애향인의 동산”으로 확장 이전 설치

[곡성/남도방송] 오곡면 애국지사 유적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안태기) 는 애국지사 “석전” 류건영 선생의 유적비 이전 확장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월 6일 곡성군 오곡면 애향인의 동산에서 유적비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유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석전 류건영 선생 유족들은 물론 국가보훈처 순천지청(지청장 강석부)과 조형래 곡성군수를 비롯하여 이 지역 도의원, 군의원과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선생의 항일 운동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가 되었다.


“석전” 류건영 선생은 1883년 4월 12일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7구(당산마을) 학자의 집안에서 태어나 면암 최익현 선생과 송사 기우만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906년부터 두 선생의 휘하에서 항일 의병활동을 하다, 중과부적으로 의병이 패배하고 최익현과 임병찬 등이 대마도로 압송되자 1914년 석전서당을 개설하여 수 많은 제자를 배출하면서 상엄한 감시하에서도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주입시킨 애국지사이다.

류건영 선생의 유적비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써 지난 1990년에 곡성군에서 선생의 항일운동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오곡면 당산마을 입구에 설치하였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여 유적비를 찾는 참배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또한 와비 마저 왜소하여 2009년 유적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곡성군과 보훈처 순천지청의 지원금과 후손들의 성금으로 현재의 위치인 오곡면 “애향인의 동산”으로 복원 확장 이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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