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2차 나갔다” 의혹제기에 수협 측 “사실무근”

[고흥/남도방송] 고흥군수협 임직원들이 지난해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들을 상대로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고흥군수협은 지난해 4월16일부터 19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해외견학차 다녀왔다. 당시 일정에는 조합장, 이사, 감사, 대의원, 수행직원 등 41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임직원들이 노래방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흥을 즐긴 뒤 2차를 나갔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고흥군수협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고흥군수협 측은 "필리핀으로 수상 견학을 다녀온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이 없다.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떠도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함평농협도 2년 전 임직원들이 해외연수차 방문한 베트남 다낭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1일 함평농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평농협 임직원 15명이 2017년 1월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났는데 이 중 일부가 성매매를 한 의혹이 있다”며 전남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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