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지정운

부인을 둔기로 폭행한 뒤 차량으로 도주한 남성이 경찰의 수색에도 5일째 행적이 묘연하다.

22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고흥군의 한 마을 주택에서 A씨(63)가 부인을 둔기로 폭행한 후 자신의 1톤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부인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달아난 A씨가 고흥의 한 해안가에 있는 것을 확인해 추적에 나섰고, A씨는 경찰이 접근하자 휴대전화를 차에 놔둔 채 종적을 감췄다.

A씨가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해안가 주변 등에서 헬기와 경찰 14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으나 아직 행적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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