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600년 수령 매실나무 ‘선암매’ 치료 나서
선암사 600년 수령 매실나무 ‘선암매’ 치료 나서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9.02.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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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류가 나무 덮어 고사 위기
매화꽃이 핀 선암매.
매화꽃이 핀 선암매.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14일 선암사 경내 위치한 천연기념물 ‘선암매’보호를 위해 지의류병 치료에 나섰다.

우리나라 4대 매화중 하나인 ‘선암매’는 2007년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관리하고 있지만, 600여년 세월의 풍파에 지의류가 나무 전체를 덮어 나무의 생명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
 
지의류는 곰팡이와 균류가 함께 성장하는 공생체로 흔히 고목나 오래된 담벽에서 볼 수 있다. 나무에 지의류가 왕성하게 생장하면 가지와 잎을 덮어 광합성을 방해하고 일찍 낙엽이 떨어지고 나무가지까지 말라 죽게 한다.

이번 치료는 꽃이 피기 전 1차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매실나무 껍질에 붙어 있는 지의류를 수압으로 우선 제거하고, 친환경약제를 상처에 도포하는 과정을 거쳤다.

‘선암매’ 치료에 나선 순천엔매실 임원진들은 “순천매실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나라 매실의 자랑인 천연기념물 ‘선암매’가 건강하고 영속하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매년 3월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에 피어나는‘선암매’를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볼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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