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등 설비 갖춰 170가구 314명 주민 혜택 기대

[해남/남도방송] 해남지역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계곡 가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내달 초 착공한다.

국비 및 지방비 등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돼 지어지는 처리시설은 하수처리장 1개소, 중계펌프장 1개소, 관로 3.4㎞를 설치하게 된다.

2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완공된다.

처리시설 건립을 통해 오·우수 분류화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모아 정화, 하수를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해 가학천 및 서해연안의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를 개선하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가학마을과 사정마을 170세대, 314명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게 됐다.
 
군은 관내 6개소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황산 한자마을하수처리시설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현산 시등, 송지 방처에 이어 이번 계곡 가학 시설을 착공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사업 확충 및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해안 자연 보전과 군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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