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남도방송] 전남 화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습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화순경찰서는 지난 18일 이 학교 담임교사 A씨(54)가 이 학교 3학년 생 B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2일 학교 수업시간 도중 그림색칠을 빨리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군에게 수차례 폭행을 가하거나 얼차려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부모는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아이의 등과 이마 등지에서 다수의 멍자국을 발견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학교 측도 A씨의 체벌 정황을 확인한 후 학교전담경찰관에 알렸다.

경찰은 아동학대 전담기관을 통해 B군의 진술을 확보한 동시에 A씨를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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