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차...여수시-상의-KBS교향악단 3일 업무협약

제1회 여수음악제, 마지막 피날레 콘서트에서 여수음악학교를 수료한 23명의 지역청소년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했다 .
제1회 여수음악제, 마지막 피날레 콘서트에서 여수음악학교를 수료한 23명의 지역청소년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했다 .

[여수/남도방송]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동참하는 방식의 클래식 축제인 여수음악제가 오는 8월29일 개막한다.

축제를 준비하는 여수상공회의소는 오는 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와 여수교육지원청, 여수박람회재단 및 문화예술단체 등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선 여수시와 여수상의, (재)KBS교향악단이 공동으로 행사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여수음악제는 대관령알펜시아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에 버금가는 클래식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예술인들과 해외 유수의 연주자들이 협연으로 신선한 공연예술을 선사하는 데서 나아가 지역 꿈나무들이 KBS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직접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여수상의는 이달 초 여수음악제 사무국을 개설해 행사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내달까지 음악감독 선임,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공모·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학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3개월 동안 KBS교향악단 단원들로부터 매 주말 직접 지도를 받으며, 개막식 공연에도 무대에 함께 오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 간 열리는 축제는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국내·외 대표급 성악가 및 연주자들이 GS칼텍스예울마루에서 축제의 향연을 선보인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올해 음악제도 품격 높은 시민참여형 전국축제로 열겠다”며 “여수의 문화·관광·예술을 알리고, 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음악제 사무국은 협약식 당일 제2회 여수음악제 수익금 전액을 사회배려계층 음악꿈나무들 위해 여수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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