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입로 안전 문제 해결 위해 주민들과 논의...행정신뢰 더해

[순천/남도방송]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5일 해룡면 상비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진출입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현장 천막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들은 서면~해룡산단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이후 마을 입구에서 발생하는 잦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익산지방국도관리청에 수차 진출입로 개선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사유지, 도시계획 등의 여러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데다 내달부터 추진될 복성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맞물려 향후 발생할 더 큰 사고 위험이 예상된다며 시에서 적극 나서 해결해 줄것을 허 시장에 호소했다.

허 시장은 마을 진입로를 둘러본 후 인근 공터에 천막을 치고 익산지방국도관리청과 시 소관부서, 주민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마을 주민들이 건의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되 불가피할 경우 시 차원에서 최대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상비마을 한 주민은 “그동안 민원을 수없이 제기하였지만 개선되지 않아 불안하다”며 “허 시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주민들과 고민하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시민의 가려운 곳,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다”며 “오늘 이 천막이 상비마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찾고, 순천시는 직접민주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토론, 광장토론, 정겨운 담소 등 직접민주주의 활성화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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