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지네에 물려 의식이 혼미한 여수 섬마을 주민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9일 새벽 4시29분경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 사는 박 모(56, 남) 씨가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지네에 입을 물려 의식과 시력저하로 고통을 호소했다. 

삼산면 초도보건지소로 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박 씨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으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은 박 씨는 현재 호흡과 맥박, 혈압이 정상수치로 호전돼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해상과 도서 지역에서 4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 긴급 이송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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