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서 11km 배 몰아

[여수/남도방송] 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로 2천톤급 유조선을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경은 27일 오후 10시20분경 여수 오동도 남동쪽 6.8km 앞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S호(2163t) 선장 A(59, 남) 씨를 음주운항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출항 전 선내 식당에서 선원 4명과 함께 소주 4명을 마시고 같은 날 10시경 여수 만성리 앞 묘박지에서 일본 타고노아라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항, 오동도 앞 해상까지 약 11km를 음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4%로 확인돼 해당 선박을 인근 해역에 투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음주 운항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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