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 구 외국인학교 부지, 여수 율촌동양아파트 인근...유치전 돌입

▲ 전남도청.
▲ 전남도청.

[순천/남도방송] 전남동부권통합청사 선정 부지가 순천시와 여수시로 압축됐다.

도는 내달 7일까지 관련 공모를 실시, 현재까지 2개 시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행정력낭비를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다.

순천시는 신대지구 구 외국인학교 부지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도 율촌 동양아파트 인근지역을 건립부지를 정하고, 택지개발 등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로부터 전남통부권통합청사 입지 선정 용역을 위탁받은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달 5일 ‘선정 부지 심사위원회’를 꾸려 부지 선정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위원 12명을 위촉해 ‘평가기준 및 세부내용’을 마련해 최근 공표했다.

구체적 항목으로는 개발여건 30점, 사업추진지원여건 10점, 부지현황 15점, 접근성 20점, 편의시설 연계 15점, 주변환경 여건 10점 등 총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해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와 광양시는 “평가기준에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다”며 반발해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동부권통합청사 부지 확정을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동부권통합청사는 기존의 동부지역본부를 포함해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신용보증재단, 도청 1개국 등이 입주하게 된다.

기존 산하조직 직원 160명을 비롯해 신규로 배치될 도청 직원 100명 등 총 260명이 상주하게 된다.

연면적 9917㎡(약 3000평)에 공사비와 설계비를 포함해 325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며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올 하반기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실시설계에 착수해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기본계획수립용역은 오는 8월18일까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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