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순천시의원 국립순천박물관 지방분관 유치 건의안 발의

이영란 순천시의원.
이영란 순천시의원.

[순천/남도방송]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내 소재한 국립민속박물관 지방분관을 순천시로 유치하자는 건의안이 발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란 순천시의원(왕조2동)은 지난 14일 순천시의회 제23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과 향유를 위한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복궁 정비계획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이 대두면서 지방의 발전과 문화향수 기회의 균등배분 차원에서 분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실시한 민속문화 생활자원 실태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호남·영남권 국립민속생활문화 코어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언급된 이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안동·순천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에서 안동시와 순천시가 건립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의원은 "순천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국가지정문화제 보유량이 전체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생태와 정원을 기반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한 체험 교육을 통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호남권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의 불평등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 확정, 예산 편성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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