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순천만정원 컨퍼런스홀서 관광포럼 개최
남도음식 활용 관광컨텐츠 개발 정책 마련 필요성 호소

[순천/남도방송]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문화를 개발·홍보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국내 최고 생태관광 도시 순천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5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남도밥상 활성화’를 주제로 남도음식의 유래와 특산물, 음식과 맛을 통한 지역 관광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 보성군 등 도내 6개 권역 공직자와 전문가, 시(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좌장을 맡은 김태희 경희대 교수의 진행으로, 산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포럼은 독특한 남도만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과 식재료를 이용한 먹거리 및 관광컨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는 종합토론 형식으로 전개됐다.

김태희 교수를 비롯해 김은영 ㈜팜파티아 대표, 이덕순 문화관광산업연구원 대표, 전효진 전주대 교수, 이희승 청암대 교수, 이봉선 동강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개회사에서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2019순천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정전반을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며 “남도밥상으로 대표된 6권역의 맛있고 좋은 음식들이 관광자원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논의와 정책과제를 모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각 도시마다 각기 다른 빛깔을 띈 남도바닷길을 따라 늘어선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등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남도밥상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관광포럼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권역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여수, 순천, 광양, 보성 4개 지자체는 6권역 남도바닷길로 선정돼 광역 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 광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10개의 테마로 나누었다. 또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0개 권역을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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