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디자인단 ‘신청사 기본계획 안’ 설명 후 시민 의견 청취

순천시청사 주변 전경.
순천시청사 주변 전경.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디자인 공청회를 오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다.

시가 마련한 이날 공청회는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디자인단’이 행사를 주관해 신청사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안을 제시하고 참석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안’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사용자 입장에서의 시민공간, 주차대수, 규모와 디자인, 기존청사의 철거 여부 등 청사건립 골격이 담겼다.

디자인단은 공청회를 통해서 계획안을 보안해 내달 중 순천시에 납품할 계획이다.

디자인단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일반 시민과 건축가‧교수‧기술공무원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디자인싱킹 전문가인 최송일 대표와 함께 10여 차례의 집중 워크숍과 벤치마킹, 디자인 회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 안을 마련했다.

단장인 정경석 교수는 "시민 주도의 청사 건립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건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디자인단으로부터 전달받은 안을 토대로 기술직 공무원과 기술자문단 등 전문가를 통해 구체적 사업비와 연면적, 외청 이주 범위, 미래형 사무공간 구성, 시민과 공무원 편의시설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2021년 건축설계를 거쳐 2022년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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