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위험석 제거 목적…토‧일요일은 임시 개통
市는 ‘국도 17호선~만흥IC~만성리해수욕장 우회 당부’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여수 마래터널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여수 마래터널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낙석 위험석 제거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마래2터널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단,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은 터널을 임시 개통한다.

시는 올 상반기에 진행한 마래2터널 특별점검에서 낙석 위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공사 기간 운전자들은 국도 17호선~만흥IC~만성리해수욕장으로 우회해야 한다.

여수시는 지난 2016년 마래2터널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한 이후 매년 특별점검과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터널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문화제 제116호 마래2터널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개통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터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조선인과 중국인 노동자들이 정과 망치만으로 터널을 만든 아픔이 서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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