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의원들, ‘돈봉투’ 시비 쌍방 폭행 빈축
곡성군의원들, ‘돈봉투’ 시비 쌍방 폭행 빈축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9.11.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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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홈페이지에 비난글 올라

[곡성/남도방송] 곡성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난데없는 ‘돈봉투’ 시비로 욕설과 함께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30분께 의회동 2층 A의원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B의원과 멱살을 잡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의 다툼 배경에는 ‘돈 봉투’ 사건이 있었다.

최근 B의원은 A의원의 소개로 민주당 전남도당 간부를 인사차 찾았는데, 해당 당직자가 자리를 비워 책상 위에 돈봉투를 두고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해당 당직자가 며칠 뒤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기자 B의원은 A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말다툼이 이어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들의 해프닝은 삽시간에 퍼졌고, 곡성군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이를 비판하는 관련 글이 올라 6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글을 올린 임 모씨는 ‘의원 나리님 몸싸움으로 몸값 올리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남도당 봉투 사건으로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져 공무원이 말리는 등의 소란이 있었다”며 “의회 의원은 성실 의무를 갖고 있다. 군민을 보살펴야 한다. 의원끼리 몸 싸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회 의장단은 두 의원 간 폭행사건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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