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적금 17km, 2011년 말 착공해 결실 눈앞
내년 1월23~28일 설 명절기간 전 구간 임시개통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2공구에 건설중인 화양대교.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2공구에 건설중인 화양대교.

[여수/남도방송]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내년 2월 말 개통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여수~고흥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가 공구별 부분 개통됐으며, 내년 2월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된 화양~적금 간 도로건설공사는 총 연장 17km로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3908억원이 투자돼 5개 해상교량이 건설됐다.

당초 올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2개월 가량 연장됐다.

화양면 안포리~장수리를 잇는 1공구 7.3km와 화양면 장수리~화정면 조발리를 잇는 2공구 2.1km, 화정면 조발리~낭도리 구간인 3공구 3.9km, 화정면 낭도리~적금리 간 4공구 3.7km 등 4개 구간으로 분류돼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 주요 5개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로 개통을 대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마무리 공사로는 재난 및 재해를 대비한 구조물 계측시스템 설치와 부대시설, 강재방호책 등 이용자의 안전과 직접 연관되는 안전시설물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청은 개통 이전에 시설물의 초기안전점검 등을 통하여 도로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성을 확보한 후 공구별 준공일 등을 감안하여 순차적으로 부분개통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귀성객 및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 1월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간 설 명절기간에 전구간 임시개통 할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규현 청장은 “차질없는 개통준비로 여수와 고흥을 오고 가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 해양관광도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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