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기간 4-5일로 대폭 단축, 수수료납부 신용카드로도 가능

[해남/남도방송] 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2010년부터 여권발급업무를 전격 개시한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군청에서 여권발급 신청을 접수 한 후 전남도청으로 이송, 도청에서 심사 및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여권발급에 최소한 10일이상이 소요 되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는 해남군에서 이 모든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발급기간이 4~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여권발급을 위해 도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발급 소요 일수가 많이 걸려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의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0년부터는 여권법 개정에 따라 여권발급 신청시 본인 여부를 지문 대조를 통하여 확인하게 되어있어 여권발급을 신청한 모든 사람은 지문이 채취되며 채취된 지문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여권 발급과 동시에 삭제된다.

또한 여권발급 신청시 여권발급 수수료를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수료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해남군관계자는“여권발급 업무 개시에 필요한 통신망 구성 및 전산장비 설치 등 제반 준비를 이미 마쳤으며, 두 차례에 걸친 여권 시험 발급 후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여권발급 업무개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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