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신청...문체부 내년 말 최종 지정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북적대고 있다.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북적대고 있다.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문화도시 지정 신청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2022년까지 약 30개소 내외의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도시는 향후 5년 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에 제1차 문화도시 7곳이 지정됐고, 제2차 문화도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10곳 중 문화도시 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 지정된다.

제3차 문화도시는 올해 말 예비지역을 선정, 1년 간 예비사업을 거친 후 내년 말 최종 지정된다.

시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위해 문화도시 지정 심의기준 및 가이드라인에 맞춰 2017년부터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을 중심으로 광양읍권을 문화키움지구로 설정,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역별, 분야별 등 다양한 시민으로 이뤄진 추진협의체를 구축하고, 문화 기획인력 양성(35명)과 시민문화그룹(20여 팀) 역량강화, 시민문화 기획사업 지원(40여 건), 광양읍내 문화공간(4곳) 및 정채봉 문학테마길 조성, 이경모 필름 아카이브(5만장), 광양시민이야기 기반 동화책 제작(6종) 등 인프라를 쌓아가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대상지를 광양읍권에서 광양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과 참여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협의체 위원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광양시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문화창업과 관광산업으로까지 확산되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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