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당선돼 잃어버린 해룡면과 지역 자존심 되찾겠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19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쪼개기와 무리한 전략공천으로 도마에 오른 민주당 지도부를 질타한 뒤 “시민과 함께 나서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19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쪼개기와 무리한 전략공천으로 도마에 오른 민주당 지도부를 질타한 뒤 “시민과 함께 나서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순천/남도방송] 노관규 무소속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순천시가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음에도 정치권의 선거구 쪼개기로 슬픈 도시가 됐다"고 탄식했다.

노 후보는 "지난달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보면 순천 인구는 28만1873명으로, 여수 인구보다 79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남 제1의 도시가 됐지만 선거구 획정 등 정치권의 지역 쪼개기로 시민들은 기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순천시의 인구가 늘어나게 된 것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대표되는 생태수도 순천, 살기 좋은 순천이라는 구호 아래 28만 시민과 허석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단결력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순천시민은 이를 즐거워 할 수 없는 서글픈 입장이 됐다. 여야 정치권의 만행으로 이뤄진 쪼개기 선거구 획정으로 시민들은 어느때 보다 암울한 선거철을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선거에서 순천을 쪼개기하고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만행을 저지른 정치세력에 대해 시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반드시 당선돼 잃어버린 해룡면과 지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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