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의, 민원, 제안, 고충, 칭찬 등 시민 의견 수렴

순천시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항통(缿筩)’을 이달 18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순천시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항통(缿筩)’을 이달 18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항통(缿筩)’을 이달 18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시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암행어사, 갑질 신고함, 고충 처리함 등을 운영해오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항통을 도입했다.

항통은 조선시대 관아에 백성들이 직접 관할 수령에게 의견을 전할 수 있도록 설치한 대나무통에서 유래한 제도이다.

시는 시민 건의, 민원, 제안, 고충, 칭찬 등 의견을 수렴하는 직접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항통은 읍면동을 순회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씩 비치하고 목요일 회수하게 된다.

항통의 열쇠는 허석 시장이 직접 보관하고 있어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고, 허 시장이 직접 개봉해 내용을 확인 검토 후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석 시장은 “항통제도는 백성이 억울하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조상들이 운영해 온 전통적인 제도로 모든 시민이 공정하고 공평한 행복을 누리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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