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경찰이 22일 밤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산단 삼남석유화학에 대해 본격적인 감식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국과수와 함께 23일 여수시 적량동에 위치한 삼남석유화학 화재현장을 찾아 발화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앞서 22일 오후 8시27분께 이 공장 보일러 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시운전 중 연료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은 보일러 내부 연료를 다 태운 뒤 2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야간에 발생한 폭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보일러 시설은 정비를 마친 뒤 지난 19일부터 재가동됐고, 시운전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매뉴얼에 따라 시운전을 했는지, 작업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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