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업들, 지역 납품·건설업체 우선해야”
“여수산단 대기업들, 지역 납품·건설업체 우선해야”
  • 조승화 기자
  • 승인 2020.07.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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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서브원 대형물류센터 본격 운영 우려 목소리
“불황 극복 위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 기술 활용해야”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여수/남도방송] 국내 굴지의 MRO기업인 ㈜서브원이 여수에 대형물류센터를 준공하면서 중소납품업체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과의 상생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상의는 16일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여수지역 납품업체, 플랜트건설업체를 산단 대기업들이 최대한 이용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산단은 산단 내 소재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장 신‧증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석유화학산업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서브원이 포장재를 비롯한 펌프, 밸브 등 소모성 공장자재의 물류관리를 위해 지난 6월 말 여수산단 중흥지구에 대형물류창고를 개설해 영업에 나서면서 중소납품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처했다.

지역 납품업체들은 대형물류센터가 운영되면 단가후려치기와 외지 납품업체들의 덤핑공세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고, 나아가 줄도산에 따른 실업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산단 내 석유화학 플랜트 대형 공장이나 사업장에서 소요되는 소모성 자재를 제작‧납품하는 중소기업과 플랜트 현장에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건설업체들이 대기업들과 성장한 기업들임에도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저가수주 등 자본논리에 매몰돼선 안된다는 논리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배출가스 측정치 조작 파문 이후  이후 지역사회 구성원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공급이 우선될 수 있도록 대기업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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