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21일 부지 답사…전남도 적극 건의

[전남도/남도방송]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에 따라 통폐합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의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의 이전이 확정된 21일 본사 차장 등 일행 3명을 혁신도시 공사 현장을 방문, 이전 예정 부지를 답사했다.

21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이날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한 것을 비롯해 총 7개 기관의 지방 이전을 승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당초 광주․전남으로 이전키로 돼 있었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비이전 기관인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된 기관이다.

우리나라를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전문 진흥기관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광주․전남 이전 예정이었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충북 이전 예정이었던 한국인터넷진흥원, 비이전 기관인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된 기관이다.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인터넷 최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새롭게 출범한 기관으로 지역 IT(정보․기술) 인프라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이 두 통폐합 기관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전략적·기능적으로 연계발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혁신도시국회의원모임’ 대표로 활동 중인 최인기 국회의원을 통해 대정부 건의요지를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직접 방문해 통합기관의 나주 이전 중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나도팔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그동안 정부와 국회, 통합기관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유치를 건의해온 결과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큰 선물이 안겨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동혁신도시가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발전과 인터넷강국으로 가는 선도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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