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전경.
순천대 전경.

[순천/남도방송] 순천대가 25일 긴급 학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2학기 개강 후 추석 연휴까지 9월 한 달간 모든 수업을 ‘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강일 내달 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모든 강의는 비대면수업으로 이뤄지며, 이후 수업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논의하여 조정할 예정이다.

순천대 신은주 교무처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부득이하게 9월 한 달 동안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안전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 콘텐츠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원활한 비대면수업을 위해 지난 1학기 전체 교원에게 웹캠 등 원격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동영상 강의자료 제작을 돕는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 원격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최근 지역사회에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대비해 비대면수업을 결정한 순천대는 서버 시스템 용량을 대폭 확장하고, 모든 학과에 웹캠과 판서용 펜 태블릿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원격수업 도우미 운영 계획을 세우는 등 2학기 비대면 수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질적 향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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