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23.9~24.5℃ 코클로디니움이 대량 번식 가능성...지속적인 주의 필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과 화태해역 적조방제 작업현장을 살피고, 어업인과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황토살포 중인 방제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과 화태해역 적조방제 작업현장을 살피고, 어업인과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황토살포 중인 방제선.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여수해역에 적조예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여름철 고수온 적조 발생에 대비해 지난 8월부터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적조 피해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1회 이상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집중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속한 상황공유를 위해 예찰 결과는 어업인들에게 SMS를 통해 즉시 전파되며, 양식장 밀식방지와 급이량 조절 등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어장 관리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 분석결과 올해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최근 잇따른 태풍이 전남해역을 통과하면서 수온과 염분이 낮아져 적조생물이 전남 해역에 쉽게 번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여수해역 수온은 23.9~24.5℃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대량 번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수온이 23.0℃ 이하로 떨어지면 서서히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조예비주의보가 해제될 때 까지 우심해역을 중점적으로 예찰을 강화 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양식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어장을 관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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