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서 기자회견, '시청사 확장' 지지 의사 표명
"현행 공간 부족과 8곳으로 분산된 불편 해결 요구"

3일 전남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강용명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가 여수시청사 별관 증축과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 추진을 지지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일 전남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강용명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가 여수시청사 별관 증축과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 추진을 지지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24명으로 구성된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가 여수시의 시청 별관 증축추진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여수시주민자치위원회(회장 강용명)는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사 확장 문제와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주민자치협의회는 시 청사 공간 부족과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본 청사 확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서동의 시청 2청사 되찾기 추진에 대해서는 "자칫 여수시의 가장 큰 국가 기관인 해수청을 외지로 내쫓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논쟁으로 지역 이기주의와 소지역주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여문지구의 상권 위축과 인구 감소에 대해 협의회는 "웅천, 죽림 등 신도심 조성으로 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이며, 과거 여문지구 형성 당시 구도심이었던 중앙동과 충무동 시가지도 마찬가지 현상을 겪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용명 회장은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10월 정례회의에서 청사 확장과 여문지구 활성화를 논의한 끝에 입장문을 작성하게 됐다"면서 "시가 여문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등 8개 사업에 6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시주민자치위원회는 시청 별관확장 이외에도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와 섬 박람회 유치 지지, COP28 여수 유치 지지, 주민자치협의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실시, 실질적 코로나19 방제 대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