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3~16번, 순천 74번...지역감염 3명, 해외유입 1명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26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11월 첫 주말 여수와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여수에선 미국에서 이달 6일 입국한 13번 환자가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또한, 여수에선 지역발생으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광주 517번 환자와 밀접촉한 여동생과 어머니, 직장동료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517번 확진자는 여수에 거주하는데 건강검진을 위해 광주의 모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 14번 환자는 이달 4일 오후 나진초등학교 강당, 5일에는 나진초 축제 관련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순천에서도 지난 7일 광주 517번 밀접촉자인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74번 환자가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연향동 신한은행 창구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세한 동선을 확보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다녀간 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5명으로, 지역감염 149명 해외유입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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