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봉계동 신회관.
여수상공회의소 봉계동 신회관.

[여수/남도방송] 여수상공회의소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세력에 악의적 폄훼를 중단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여수상의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서 내용을 보면 일부 언론에서 발표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했다"며 "상의 회장선거가 임박한 상황이 되면 의례히 매번 반복적으로 폄훼하거나 창피주기식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일부 상공인들의 행태에 대해서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상의는 "여수상의를 변화하고 개혁한다는 명분으로 현 집행부와 의원들을 창피주기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갖출 자세가 아니다"며 "상의 내부 회의를 통해 얼마든지 논의와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까지 성명서를 발표하게 하는 것은 지역 산업계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일부 상공인들의 여수상의 의원선거를 앞두고 매번 반복되는 이러한 선거문화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소아병적 사고는 여수상의와 지역사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혜와 성숙한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내고 상의 내부 회계운영과 현 회장 재임기간에 이뤄진 회계처리에 대해 정관에 따라 외부감사인 회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또 “지역 공익적 경제인단체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상업인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대기업 편중의 의사결정권과 회장 연임규정을 개선하고, 외부감사 지정 등 민주적 운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