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심기일전 각오로 시민 섬기는 행정 구현"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9일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9일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30만 자족도시 실현의 꿈을 꼭 이루겠습니다. 늘 그랬듯 느리더라도 29만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9일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미래 순천의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겠다”는 말로 이날 첫 말문을 뗐다.

그는 "마을로, 광장으로, 골목으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이 바라는 순천의 모습을 구상하며, 시민의 지혜를 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3000여 명이 모인 김장나눔 축제와 화재를 당한 이웃에게 보금자리를 선물한 송광면 크리스마스의 기적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데도 시정 역량을 집중했고, 그것이 코로나19의 초유 상황에서 권분운동으로 승화됐다"고 자부했다.

허 시장은 "순천의 강점인 생태(ecology)와 교육(education)을 기반으로 경제(economy)활력으로 이어 나가는 도시전략 3E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성장의 신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스마트 그린뉴딜사업 선정, 잡월드와 4차산업혁명 박람회,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연향육교 개량사업, 스카이큐브 인수, 가곡지구 토지구획 정리, 동천 출렁다리, 청소골 도로선형 개선 등 해묵은 과제 해결은 물론, 균형발전박람회, 전국 도시재생 한마당 대회, 평화포럼 등 굵직한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노선변경, 클린업 환경센터 조성, 공공의과대학 및 종합병원 유치, 수도권 공공기관 순천유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당면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파트 신축과 택지개발을 제한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역세권·버스터미널 활성화, 낙안·승주 권역에 대규모 관광·물류단지 조성, 지역대학 인재양성 장학금 보장 등과 더불어 광양만권 도시통합 등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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