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센터 건립시 주차난 심화…여천등기소 부지교환 제안

김종길 여수시의원.
김종길 여수시의원.

[여수/남도방송] 여수 쌍봉동 주민센터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 쌍봉파출소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현 쌍봉파출소는 웅천지구로 통합이전이 결정된 여천등기소 위치로 부지 교환을 통해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종길 여수시의원은 지난 13일 제2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쌍봉파출소와 여천등기소 부지를 상호 교환해 파출소 부지를 부족한 주차장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러한 제안은 쌍봉파출소 옆 부지에 건립 중인 여수생활문화센터와 관련이 있다. 지난 7월 착공한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860㎡ 규모지만 주차면은 10여 면에 불과하다.

특히 센터 주변에는 진남시장, 쌍봉시장, 이화상가 등 시장뿐 아니라 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밀집돼있어 평상시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생활문화센터 운영시 1일 수백 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방문자들의 차량까지 더해지면 인근 주차장의 이용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쌍봉파출소 이전부지 확보와 관련해서는 시정부에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쌍봉파출소와 여천등기소 부지가 상호 교환될 수 있도록 행정처리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시가 우선적으로 등기소 부지를 매입하고 파출소 부지와 교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서고속철도 SRT 전라선 조기 운행을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익산-여수간 전라선(180㎞)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시간대로 남아있는 노선으로 김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화와 SRT 전라선 조기 운행 등을 지속 촉구해왔다.

김 의원은 “올해 SRT 전라선 운행은 철도노조의 반발로 무산된 상황”이라며 “시정부 차원에서라도 SRT 조기 운행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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