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여수시는 지난 28일, 3회 도전 끝에 전라남도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2021년 12월 30일 자) 받은 ‘각자장 곽금원’에게 인정서를 전달했다.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각자’라고 하며, 각자를 하는 장인을 각자장 또는 각수(刻手)라 한다. 대표적 사례로 고궁이나 사찰 건축물에 걸려 있는 목판과 현판이다.

곽금원 각자장은 故 오옥진(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문하에서 사사(師事)를 받은 전승자로, 기법과 기교가 정교하고 수준 높은 기량을 보유해 사찰 현판과 주련 등 작업한 작품이 1,000여 점에 이른다.

권오봉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각에 대한 열정으로 40여 년 동안 기술을 연마해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된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여수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후학 양성 등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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