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화 광양시의장, 포스코 김학동 대표에 “본사 광양으로 이전해달라”
진수화 광양시의장, 포스코 김학동 대표에 “본사 광양으로 이전해달라”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2.03.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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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 소통 없어...비상식적이고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

[광양/남도방송]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은 지난 7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를 만나 포스코 지주사 출범에 따른 우려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진 의장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결정은 시민들과 일말의 소통도 없이 진행한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광양제철소가 1987년 준공돼 35년째 광양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써 포스코 수익의 60%를 견인하고 있으나 삶의 터전을 양보하고 환경피해의 아픔을 감내해 온 광양시와 시민에게 포스코는 어떤 존재였는지, 과연 지역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광양지역 신사업 투자 확대 약속과 포스코 본사 광양 이전 등 투자사업 차질없이 추진, 불합리한 구매제도 개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 적극 해결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진 의장은 "광양이 계속 소외될 경우 지속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광양만권(광양, 여수, 순천, 하동, 남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강력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는 “광양이 소외되지 않도록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해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양시의회는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지역사회 상생 촉구를 위해 시의회 결의문 채택, 성명 발표, 시민사회단체장과 간담회 개최,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등 광양시민의 뜻을 포스코에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