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지지도 현실적 결정"

구희승 변호사.
구희승 변호사.

[순천/남도방송] 순천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했던 구희승 변호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구 변호사는 5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순천시장 예비후보로서 출마선언문이 아니라 불출마 입장문을 올리게 된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 등 사정으로 매우 늦게 출발한 인지도와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했다”면서 “모든 역량을 다해 제대로 된 순천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과 후발주자로서 짧은 시간 내에는 극복되기 어려운 낮은 지지도 사이에서 많은 고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 신청 마감을 앞둔 이 시점에서 당에 순천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순천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지막 선택의 시기에 명확히 진퇴를 결정하는 것이 순천시민과 지지자분들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는 길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에 대해서는 새로 당선될 순천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 진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변호사는 행정고시 재경직 출신으로 경제부처 출신 농림수산업∙상공업무역∙자원에너지∙통상외교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제 관료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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