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반별 정원 축소...여중 남녀공학 개편

허석 순천시장.
허석 순천시장.

[순천/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젊은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더 편한 ‘맘스’ 세상을 만들겠다는 보육 및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임산부의 산후조리비용 부담을 확 줄이기 위해 임산부 산후조리비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어린이집 반별 정원을 축소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민선 7기에서 공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12월 산모실 10실 규모로 현대여성아동병원내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이는 '반별 정원 축소사업‘은 민간어린이집까지 확대해 늘어난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보육교사 1명이 책임지는 아동 수를 줄여 업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0세반 교사가 돌보는 아동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 교사가 맡는 아동은 기존 15명에서 12명으로 각각 줄일 방침이다.

허 후보는 “우리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질 수 있는 길은 어린이집 교사의 업무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심개발에 따른 초중고 신설과 개편, 이전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개발예정지인 해룡면 선월지구에는 유치원(1곳), 초등학교(2곳), 중학교(1곳) 등을 신설하고, 순천여중 및 동산여중을 남녀공학으로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또, 생목동의 이수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개편하고 최근 인구가 늘어난 서면으로 이전해 산단 부지에 들어설 신주거단지 등 서부지역의 중학생 증가를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2020년 삼산중학교가 신대지구로 이전하면서 용당동과 서면 신규아파트 단지 등 늘어난 중학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100원에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 후보는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