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순천/남도방송]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아이들이 줄어들며 어린이집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나고 갑자기 아이 맡길 곳이 없어진 부모들이 난감해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손 예비후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 부모의 입장으로 나눠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운영자를 위해 시설 개·보수 지원비를 대폭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비상 대피 시설과 단열 등 시설개·보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원하는 한국주택공사와 순천시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어린이집은 자기부담금조차 버거워하는 실정이다.

또한, 차량운영비와 학원운영비 등을 증액하고 평가인증비, 공기청정기 렌탈비, 반별 축소 교사 인건비, 교재교구비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손 예비후보는 “원아의 급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합리적 대안과 예산 증액으로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노동환경 개선과 각종 수당의 증액을 제시했다. 손 예비후보는 “보육교사의 처우가 보육의 질과 직결되기에 노동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가가 지원하는 담임수당과 특수근무수당, 농어촌수당은 제외하더라도 지자체가 지원하는 처우개선비, 장기근속수당, 장려수당, 명절수당, 교통비, 복리후생비 등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보육교사의 업무를 덜수 있는 ‘AI로봇 보조교사’ 지원도 언급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험프로그램비, 졸업앨범비, 신학기 입학금 등의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어린이집이 제대로 보육을 받을 아이들의 권리와 최선의 아동 이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간적·인적 환경의 재구성을 돕겠다”며 “이를 통해 영유아의 안전과 보육의 질 개선이 함께 이뤄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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