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예비후보,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제기…컴퓨터 기록 확인 요구
서동용 지역위원장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실 없다" 의혹 제기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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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남도방송] 6·1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이용재(전 전남도의회 의장)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유출 의혹에 따른 컴퓨터 접속 기록 확인을 요구했다.

이용재 예비후보는 광양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서 권리당원 유출이 의심된다"며 "지역위원장은 컴퓨터 로그 기록 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르는 동안 권리당원 명부 유출에 대한 여러 정황이 있었다"면서 "2차례에 걸쳐 권리당원 유출에 관한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역위원장인 서동용 국회의원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순천 광양 구례 곡성 지역위원회 컴퓨터의 로그 기록을 정식으로 확인 요청한다"면서 확인이 안 되면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요구에 대해 서동용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지역위원장은 권리당원 유출 의혹은 "근거 없다"고 못박았다.

서 위원장은 1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보다 시민께 감사 인사가 먼저입니다'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의 의견을 일축했다.

서 위원장은 "경선 발표가 끝나자마자 이용재 후보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며 "명단 유출에 관한 확인을 서동용 국회의원이 거부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지역위원회는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면서 "여러 차례 공정한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공언해 왔고 이를 위해 지난 대선 이전부터 시장 예비후보들과 지속해서 연석회의를 진행해 지방선거 진행 상황과 각종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4월 24일 후보자 모두가 참석한 지역위원회 고문단 연석회의에서 권리당원 총인원을 묻는 말에 답했고 당원명부 관리에 관한 질문에 당원명부는 잘 관리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이용재 후보 캠프가 제기한 명부 유출에 대한 명확한 근거 제시와 당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광양시장 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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