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설 모락모락…민주당 김재무 후보 리턴매치 성사여부 초미 관심

정현복 광양시장이 민선 7기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2주년 성과와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브리핑을 26일 영상으로 가졌다.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남도방송]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현복 광양시장이 3선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후문이 나돌면서 선거판이 달아 오를 전망이다.

정 시장은 가족, 측근들과 무소속 출마를 최근까지 논의했고, 등록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오는 11~12일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 나돌면서 타 후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달고 나온 김재무 후보와의 대결에서 김 후보를 꺾고 초선, 재선에 당선된 바 다.

정 시장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들의 리턴매치가 다시 한 번 재현될지 관심을 모은다.

정 시장은 지난해 부동산 이해충돌 및 채용 특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9월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그는 서울을 오가며 병원치료를 받았는데,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출마설이 공식화 될 경우 앞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정인화 전 국회의원과의 단일화 등 최근 공천 홍역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 무소속 연대가 성사될 지 지역 정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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