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명부 유출을 비롯해 이중투표 유도, 측근의 불법 당원 관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관할 경찰서와 지역 선거관리위윈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허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명부 유출을 비롯해 이중투표 유도, 측근의 불법 당원 관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관할 경찰서와 지역 선거관리위윈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여수/남도방송]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순천시장 경선 후유증이 심각하다.

당내 경선에서 패한 권오봉 여수시장과 허석 순천시장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기명 후보와 경선 여론조사 업체를 공직선거법 등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1차 경선 결과를 왜곡해 카드뉴스로 만들어 부당하게 공개하고 문자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일 실시한 일반 시민 대상 결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이미 여론 조사가 완료된 사람에게 또다시 동일 번호로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와서 재차 중복해 조사에 응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고, 어떤 경우에는 권리당원 조사까지 포함하면 1인 3표까지 행사한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5~6일 결선투표를 실시, 정기명 예비후보가 60.43%를 얻어 39.57%를 득표한 권오봉 시장(예비후보)을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순천시장 경선에서 오하근(54) 후보에 0.34%p 근소한 표차로 공천 경쟁에서 패한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도 당내 경선 불복을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명부 유출을 비롯해 이중투표 유도, 측근의 불법 당원 관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관할 경찰서와 지역 선거관리위윈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허석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법 경선 개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권리당원 경선이 당원명부 유출로 당원들의 자유 선택 권리가 침해됐다"며 “중앙당에 즉각적인 재경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