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읍내지구대 노인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해 시민 환원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광양경찰서와 손잡고 읍내지구대를 확장 이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장진영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현재 위치한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로는 나날이 발전해가는 광양읍의 치안과 안전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시민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최단 시간 내에 최상의 경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구대를 이전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구대 이전은 시에서 먼저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광양경찰서는 필요한 국비를 확보한 후 상호 행정재산을 교환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이전부지 마련부터 지구대 신축에 소요되는 국비 확보까지 모든 과정을 상호 협력해 풀어나갈 방침이다.

읍내지구대가 이전하면 현재 읍내지구대는 인근 광양노인복지관과 기능적으로 연계되도록 리모델링한 후 어르신들에게 제공되어 또 다른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협약식에서 “광양시민의 안전은 시장의 최우선적인 소임이며 행복한 일상의 출발이다”며, “시민이 행복한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를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읍내지구대 확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 역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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