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시...18인 작가 참여 시민기대감 높아

[순천/남도방송] 순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2년 출향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순천시가 후원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순천시지부가 주최하여 고향을 떠나서 타지에서 작품 활동만 매진하는 작가들을 초대하는 자리다. 

30일 시작한 이번 초대전에는 출향작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순천에 근간을 두고 멀리 타지에 뿌리내린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도 엿볼 수 있다.

김명진 작. 고궁산책
김명진 작. 고궁산책

참여작가는 권진용, 김갑진, 김동석, 김명진, 김병규, 김선애, 김성진, 김흥빈, 박주삼, 박성환, 박외수, 박치호, 서광종, 안다숙, 정채동, 조강훈, 조광익, 조종현 등 총 18명이다. 이에 관람객들의 기대감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협회 순천시지부는 “국내외 화단에서 명성을 떨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선후배님들의 작품을 고향 분들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아주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출향작가들이 오로지 그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창작의 열정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차분하게 눈과 가슴에 담아 가시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고향 순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출향작가들이 타지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자랑스럽게 지켜낸 출향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이어 “문화와 감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영양분이다”며 “창의적이며 개성 있는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고, 이번 ‘순천 출향작가 초대전’에 참여해주신 18명의 작가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격려했다.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그림과 예술이 발휘하는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위안을 얻을 수 있게 한다”며 “이에 이번 전시회를 통 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지역예술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순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의 미술저변을 확대하는 주된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역민부터 미술작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전시공간이다”며 “이번 초대전에도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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