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 신인 작가 발굴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 장원 수상작 상금 200만원
입상 작품 작품집 발행… 전국 대학·도서관 배부

11월 5일(토), 순천문학관에서 한국문단에 감수성 혁명을 일으킨 소설가 김승옥 선생의 작품 '무진기행'의 무대인 순천만을 배경으로 '제16회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이 개최된다. 사진=순천문인협회 제공

[순천/남도방송]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이하 순천문인협회)는 오는 5일(토) 오전9시50분, 순천문학관에서 ‘제16회 전국대학생 순천만무진기행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단의 거장, 소설가 김승옥 선생(1941~)의 고향이 전남 순천임을 알리고 무진기행의 배경인 순천만의 순천문학관에서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964년 소설가 김승옥이 23살 때 <사상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무진(霧津)’이라는 도시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지역이다. 비평계에서는 작가가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 순천시를 배경으로 모티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문인협회(회장 석정삼)가 위촉한 문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김승옥작가상, 전라남도지사상, 순천시장상, 순천시의회의장상, 순천문인협회장 상을 수여한다.

장원 1명과 차상 2명, 차하 2명, 참방 3명, 장려 5명 등 13명의 입상자에게는 등위에 따라 상장과 함께 각각 200만원, 70만원, 50만원, 20만원, 10만원에 이르는 상금 47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석정삼 순천문인협회장은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에 많은 문인 지망생들의 열띤 경연으로 예술의 한마당, 문학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백일장 참가대상은 문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며, 장르는 운문과 산문이다. 주제는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 접수는 11월 4일(금)까지이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2가지 방법 중 택일해 신청할 수 있다. 1. 순천문인협회 다음카페(https://cafe.daum.net/suncheonmunhyup 제16회 전국대학생 무진기행 백일장 접수방), 2. 휴대폰(010-4373-3725) 문자 발송, 신청내용은 소속대학, 이름, 연락처를 기록하고 등록하면 된다. 입상 작품은 별도의 수상 작품집으로 발행, 전국 대학교와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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