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걷고 싶은 길 순천선암사에서 열려

선암사 청각스님 사인
선암사 청각스님 사인

[지역/남도방송] 전남 순천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선암사 대각암의 대선루와 가을단풍과 어우러진 ‘선암사의 걷고 싶은 길’에서 선암사 대각암주지 청각의 네 번째 시집 『걸레에게』 출판기념 시화전시회가 지난 5일과 6일 주말에 열렸다. 

선암사에 모처럼 열린 이날 시화전은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대중들의 마음을 달래고, 시화전에 함께한 참여자들은 맑은 가을하늘과 화려한 색으로 치장한 단풍과 함께 참여자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살풀이 모습
살풀이 모습

일요일 열린 시화전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허망하게 길바닥에서 스러져버린 꽃다운 청춘 156인의 영혼을 달래고, 어린 넋들이 좋은 곳으로 이어지기를 염원하는 김양미 명창의 판소리와 이정민 선생의 살풀이춤이 이어져 방문객과 참여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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