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획 연계한 새 관광콘텐츠 개발

김종길 여수시의원.
김종길 여수시의원.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화정면 개도에 해양정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은 지난 12일 제225회 정례회 5차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최근 관광객들이 다양한 테마를 가진 지역 여행을 선호하며 도보 여행, 자연 친화적 여행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관광트렌드를 인용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관광 관련 법정 주요 계획 키워드 분석을 통해 "정부는 자연자원의 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 활용해 자연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문화의 관광화로 성공한 국내 관광지인 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경남 거제시 외도 보타니아 해상식물공원, 강원 춘천시 남이섬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성공사례를 볼 때 전남 대표 관광도시이자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여수시가 해양을 주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반드시 여수형 해양정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정원 조성이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으며 여수의 특별한 해양정원 문화를 형성하고 확산시켜 새로운 브랜드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양정원 조성 최적지로는 화정면 개도를 추천했다. 김 의원은 개도의 토지 면적은 순천만정원의 10배가 넘어 활용하기 충분할 뿐만 아니라 여수-고흥 간 11개 다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부행사장이자 77호선 국도인 백리섬섬길 중심에 위치해 있고 천혜의 해양경관과 개도막걸리라는 음식문화를 보유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김 의원은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의 눈길을 새롭게 끌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어줄 것"이라며 "시 정부에서는 개도 해양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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