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은하수서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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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화재단, 윤동주·이성표·곽재구 전시 포스터.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문화재단은 이달 31일까지 창작예술촌 1호(순천시 옥천길 19) 은하수 갤러리에서 윤동주·이성표·곽재구展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39년 윤동주의 시 <소년> 한 편과 이성표의 그림, 곽재구의 시가 함께 만났다.

일제강점기 어둠 속에서 소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희망과 꿈의 이미지를 겨레의 마음속에 새긴 윤동주 시에, 이성표 화백의 시정 높은 그림은 삶을 촉촉하게 적시는 여운과 잔잔한 파동을 남긴다.

그 위에 매일의 시를 연필로 적은 곽재구 시인의 미발표 창작시들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 속에 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곽재구 시인은 "전시에 오셔서 맑은 영혼의 청년 윤동주의 시와 그 시에 깊게 매료된 이성표 화백의 그림과 아둔한 저의 시들을 함께 만난다면 갤러리 은하수의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그림 작가 이성표는 그림이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고 믿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다. 1982년 잡지 <마당>을 시작으로 신문, 잡지,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기고했다. 그림책 <야 비온다>, <별이 좋아> 등을 출간했다.

순천창작예술촌 1호 은하수 갤러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전시정보는 순천문화재단 누리집(http://www.cfs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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