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신속한 피해조사·복구" 지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오후 폭설로 무너진 담양 딸기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24일 오후 폭설로 무너진 담양군 딸기 시설하우스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시설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시설하우스가 담양 42동, 장성 35동 등 90동이 파손됐고 피해면적은 5만3,000여㎡에 달한다. 축사는 곡성 9동, 화순 3동 등 23동에 8,600여㎡가 피해를 입었다.    

전남지역은 22~24일사흘간 8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지역별로 장성군이 36.1㎝로 최대 적설량을 보였고 화순군 30㎝, 담양군 25.9㎝ 등 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피해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날 폭설로 시설하우스가 무너져 피해를 입은 담양군 대전면 딸기농가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지원을 지시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딸기농가는 비닐하우스 1개동이 전파되고 2개동은 일부가 파손됐다. 김 지사는 피해 현장을 살핀 후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농업인에게는 "시설하우스 신축 지원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빠른 시일에 안정적으로 영농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는 10일 내에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실시해 복구비용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해평가로 보험금이 조기 지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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