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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박선주씨 '화엄사에서 빛나는 부모님'. (사진=화엄사)

[구례/남도방송]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주지 덕문)는 국보 35호 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에서 대상에 박선주씨의 '화엄사에서 빛나는 부모님'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이상석씨 '3대 가족이 화엄사에서', 우수상에는 김영란씨 '둥이들과 함께', 가작에는 조희경씨 '부모님과 함께 한 포근한 화엄사', 입선에는 이경민씨 '코로나를 극복한 엄마와 아들'과 윤봉섭씨 '딸 아이 공직시험 합격 후'가 수상했다.

화엄사는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총 1,500점의 출품작 가운데 5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교구장스님상), 최우수상(부주지스님상), 우수상(총무스님상), 가작(교무스님상), 입선(문화국장스님상)을 수여하고 상금(10만~50만원)과 화엄사 템플스테이 1박2일 숙박권, 4인 가족 입장이 가능한 화엄사 무료입장권을 부상으로 수여된다.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시봉한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를 표현해 효(孝) 사상을 만방에 알린 내용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

화엄사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효 사상을 우리 생활 속에 접목하고 우리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그동안 산업화를 거치며 대가족문화에서 핵가족문화로 변화하는 동안 도외시되고 있는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화엄사는 내년에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진을 홈페이지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 창으로 접속해 간단한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출품한 작품은 매년 12월에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새해 첫 신년법회에서 수상한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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